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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박철호 New Works

박철호展 (Park, Chel-Ho) __ silkscreens _ paintings (2011 06 22 - 07 03)



 


June 22(wed) - July 3(sun)
Opening : 22 June at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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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s Note

 

Perceptions on Circulation in Nature - Existential Recognition on Life - Healing Act


My work starts from my concern for nature and my thoughts on space.

It is a record of repeating cycles of the momentary and the eternal,

despair and hope, creation and destruction.

The work emphasizes the moment of being and therefore,

it halts forever the fleeting moment. 

I suggest we ponder the essence of a house through creatures in nature

such as bees, birds, and shells.

In the order of nature, fresh meaning exists apart from civilized language.

My work reflects this new language in nature into the artistic and pictorial space.

 

In the course of my producing images,

through my intentional or unintentional performance,

I always confirm that my nature and existence are caused by nature.

With my work which shows natural circulation,

I wish we could regain the healing power of our misguided civilization.

Park, Chel-Ho

순수하고 무결한 표상으로서의 집

그는 눈을 감는다. 

화면의 표면은 거친 붓을 휘두른 듯 무심한 붓질의 한 자락처럼 비백의 검은 바탕을 이룬다. 

그 붓의 끝자락에서 검푸른 바다의 깊은 심장이 열렸다. 

그리고 그 속에 아주 오랫동안 잠들어 있었을 조가비 한 개가 떠올라 있다. 

조가비와 바다의 깊은 심장은 어머니의 자궁 속처럼 

바람 한 점의 기척도 잠재울 만큼 고요한 평화의 순간을 보여준다.

조가비의 단단하고 고른 표면의 주름들은 스스로 성스럽고 고요하고 환한 기운을 내 뿜고 있다. 

그러나 그 고요는 한 호흡에도 금방 활짝 열릴 봉숭아꽃씨 주머니처럼 내재적 에너지를 품고 있다.

조가비는 오랜 여행에 지친 나그네의 배낭속의 근심과 추억과 상처까지도, 

내밀한 모든 것들을 뜨겁고 느껍게 안으로 삭여 더욱 단단해진 외피의 껍질을 가진 집을 만들어냈다. 

바다의 심장에 가 닿아 스스로 견고해진 그의 집이다.

그는 조가비와 벌집, 새집 등의 평범한 소재들의 통찰을 통해 비범한 사유의 세계로 이르는 길을 내었다. 

그 집들은 자신만의 꿈에 이르는 공간에 대한 열망, 

혹은 순수하고 무결한 세계에 대한 작가의 사유를 보여준다. 

집은 자궁과 같은 여성성의 공간이다. 

세계의 불안정함과 박탈과 결핍으로부터 단단하게 보호되고 치유되는 공간의 상징 언어이다. 


화가의 집

그는 부드럽고 겸손한 천성을 가진 화가이다. 그런 그의 기질은 판화라고 하는 

기계적인 메커니즘 안에서도 가장 무딘 붓끝을 찾아낸다. 

그가 에둘러 무딘 붓끝을 찾아내어 거친 표면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본질의 순수함에 대한 강렬한 회귀 본능이다. 

그리고 그는 낮은 목소리로 보여준다.

벌집에서 찾은 공존의 집.

스스로는 바다의 심장을 향해 견고하고 단단한 집을 오롯이 갖기를 열망하면서도 

함께하는 ‘길 위의 집’을 짓기를 또한 거부하지 않는다.

가볍고 얇은 최소한의 경계만을 가진 각자의 존재들이 벌집과 같은 공존의 집을 짓기를 바라는 

그의 사유는 늘 따뜻한 시선으로 주위를 감싸 안는 작가 자신의 천성이 만들어 낸 집니다. 

그는 그 자신을 집을 찾았다. 

그리고 그의 따뜻하고 깊은 성찰이 만들어낸 작품을 통해 

우리는 우리 마음속에 깃든 가장 따뜻하고 순수한 자신만의 공간에 이르는 길을 보게 된다. 

순수한 사유의 공간에 이르는 길을 내어준 작가에게 감사하다. 

조형예술학 박사 이경숙


Park, Chel-Ho

 

1997  Complete M.F.A.  University of Pennsyvania, Philadelphia,  

        U.S.A.

1992  M.F.A.  Keimyung University, Daegu, Korea

1989  B.F.A.  Keimyung University, Daegu, Korea    

 

 

Solo Exhibitions

 

2010  Gallery G, Daegu

        Shanghai International Artwork Expo, China

        Manolin Gallery, Seoul

2008  Han Kee Sook Gallery, Daegu

        Culture & Art Center, Ulsan

2007  Seok Gallery, Daegu

2004  Dusan Art Fair, Daegu

2001  Gallery Shilla, Daegu

2000  Total contemporary Museum, Jangheung

1999  Culture & Art Hall, Daegu

1998  Gallery of Art, Iowa, U.S.A.

1997  Meyerson Gallery, Philadelphia, U.S.A.

1994  Kirim Gallery, Daegu

1991  Taebaek Gallery, Daegu


Group Exhibitions

 

2010  The Young Artists of Today, Culture & Art Center, Daegu

        A-One International Contemporary, Culture & Art Center, Daegu

        Seoul Open Art Fair, COEX, Seoul

        The Story of Spring, Gallery G, Daegu

2009  2009 AP111 Exhibition, Montmartre Gallery, Busan

        Flower.Flower.Flower Exhibition, Jeon Gallery,Daegu

        A-One Exhibition, Fukuoka Asia Art Museum, Japan

        8 Artist NewYork, yfoGallery, Daegu

        Daegu Art Fair, EXCO, Daegu

        AP 111 Exhibition, Ami Gallery, Seoul

2008  Daegu Contemporary Art Exhibition, Art Center, Daegu

        Korea Contemporary Artist Invitation, Culture Hall, Jejudo

        Movie,Poem,Art  meet, Suseng Artpia, Daegu

2007  Mutiple Levies Exhibition, Gallery M, Daegu

        May Exhibition, Culture & Art Hall, Daegu

        Art in Daegu of Today and Yesterday, Suseng Artpia, Daegu

        Daegu Print Biennal, Culture & Art Hall, Daegu

2006  Nov-Dec 22 Exhibition Bibi Space, Daejeon

        Newyork-Daegu Contemporary Print, Culture & Art Hall, Daegu

        International Print Network, Heiri Artvillage, Kyunggido

 

 

박 철 호

 

1997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대학원 수료

1992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졸업

1989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학화 졸업

 

개인전

 

2010  갤러리G, 대구

        상해국제아트엑스포중국

        마놀린 갤러리서울

2008  한기숙갤러리대구

        문화예술회관울산

2007  석갤러리대구

2004  두산아트페어대구

2001  갤러리 신라대구

2000  토탈미술관장흥

1998  Gallery of Art, Iowa, 미국

1997  Meyerson Gallery, Philadelphia, 미국

1994  기림갤러리대구

1991  태백화랑대구


단체전

 

2010  오늘의 청년작가전문화예술회관대구

        A-One 국제현대미술제문화예술회관대구

        서울오픈아트페어코엑스서울

        The Story of Spring, 갤러리G, 대구

2009  2009 AP-부산몽마르트갤러리부산

        꽃..꽃 전전갤러리대구

        A-One, Art with an Accent, 후꾸오카아시아미술관일본

        8 Artist NewYork, Yfo 갤러리대구

        대구화랑미술제엑스코대구

        AP 111갤러리 아미서울

2008  대구현대회화제시민회관대구

        영화그림이 만나다수성아트피아대구

        한국현대작가 초대전문화회관제주도

2007  멀티스리버스전갤러리M, 대구

        오월전문화예술회관대구

        대구미술의 어제와 오늘수성아트피아대구

        대구판화비엔날레문화예술회관대구

2006  Nov-Dec22 비비스페이스대전

        뉴욕-대구현대판화제문화예술회관대구

        국제판화네트워크헤이리경기도



15회 개인전을 갖는 박철호 작가는 자연과 공간에 관한 

자신의 사색을 표현한 작품들을 보여준다. 

자연에 존재하는 소재대상을 작가가 사유하는 공간의 의미와 연결하여 

순간과 영원, 절망과 희망, 생성과 소멸의 대칭적 순환에서의 존재의 의미를 

직관적 감성으로 포착하여 작가의 감각과 합일되는 시공의 순간을 정지시켜 화폭에 펼친다.

고도문명사회에서 자신의 존재성을 상실한 채 부유하는 현대인의 삶으로부터 

집의 의미는 그에게 새롭게 다가온다. 

벌집, 새집, 조가비 등 자연에 존재하는 대상들로부터 

집이 지니는 본질적 의미를 돌아본다. 

합목적 원리에 의해 자유하는 자연으로부터 반목적의 원리가 지배하는 

인간세상에서의 절망을 구원하는 의미를 표상한다. 

그 의미는 자신의 회화공간에서 조형적 질서와 작가 고유의 감성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몇 가지 형태의 작업들이 보여 진다. 

드로잉과 판화 및 회화 기법과 silkscreen 기법이 혼용된 작업들이 전시된다. 

회화 기법과 silkscreen 기법이 혼용된 작업에서는 의식과 무의식이 동시에 구현되어 드러난다. 

대칭되는 사유개념들이 작가의 미의식으로 조화되어 고유한 미감으로 표현된다. 

작가는 반복되는 드로잉과 판화작업의 예술행위 속에서 자신의 본성은 

자연이 지닌 의미에 깊이 닿아 있음을 지각한다. 

깊은 사유로부터 각인된 인식은 현대문명사회가 지닌 부자유로부터 

인간본성의 자유가 회복되어 치유되기를 희망하며 화폭에 표현되고 있다

- syogallery -







개인전

2010  갤러리G, 대구
        상해국제아트엑스포, 중국
        마놀린 갤러리, 서울
2008  한기숙갤러리, 대구
        문화예술회관, 울산
2007  석갤러리, 대구
2004  두산아트페어, 대구
2001  갤러리 신라, 대구
2000  토탈미술관, 장흥
1998  Gallery of Art, Iowa, 미국
1997  Meyerson Gallery, Philadelphia, 미국
1994  기림갤러리, 대구
1991  태백화랑, 대구


단체전

2010  오늘의 청년작가전, 문화예술회관, 대구
        A-One 국제현대미술제, 문화예술회관, 대구
        서울오픈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The Story of Spring, 갤러리G, 대구 
2009  2009 AP전-부산, 몽마르트갤러리, 부산
        꽃.꽃.꽃 전, 전갤러리, 대구
        A-One전, Art with an Accent, 후꾸오카아시아미술관, 일본
        8 Artist NewYork, Yfo 갤러리, 대구
        대구화랑미술제, 엑스코, 대구
        AP 111전, 갤러리 아미, 서울
2008  대구현대회화제, 시민회관, 대구
        영화, 시, 그림이 만나다, 수성아트피아, 대구
        한국현대작가 초대전, 문화회관, 제주도
2007  멀티스리버스전, 갤러리M, 대구
        오월전, 문화예술회관, 대구
        대구미술의 어제와 오늘, 수성아트피아, 대구
        대구판화비엔날레, 문화예술회관, 대구
2006  Nov-Dec22 비비스페이스, 대전
        뉴욕-대구현대판화제, 문화예술회관, 대구
        국제판화네트워크, 헤이리, 경기도